딸에게 준 선물, 안셀 아담스 사진展 8월20일 개막

 

더스트림_Alan Ross, Ansel and the American Clipper, 1975 (1).tif

 

SBS, 경향신문, 스포츠서울 주최,  디투씨가 주관하는 ‘요세미티에서 온 아버지의 선물_안셀 아담스 사진전’이 오는 2015년 8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최초로 풍경사진의 대가일 뿐 아니라 사진에 관한한 전설적인 기술력을 보유했던 안셀 아담스가 노출과 현상의 조절 기술인 존 시스템(Zone system)으로 인화한 클래식 시리즈 72점이 공개된다.

원초적 자연의 모습을 보존하고 이를 가장 사실적으로 기록한 안셀 아담스 작품을 통해 자연을 이용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의 시선과 함께 그토록 웅장한 자연을 사실 그대로 표현해낸 거장의 경지를 확인할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풍경 사진가인 안셀 아담스는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웅장한 자연을 가장 사진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는다. 그의 사진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넘어 신비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신을 믿는 것 이상으로 자연을 숭배했던 그의 철학과 신념이 담겨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자연보다 더 자연적으로 보이는 그 사진들은 철저하고 완벽한 사진 인화 기술 속에서 탄생했다. 그러면서도 본래의 사진을 변화시키는 모든 조작을 배척했다. 암실 속에서 조작된 사진이 나올 수 없게 집요할 정도로 ‘스트레이트 사진’을 추구해온 것이다. 그러한 노력이 ‘존 시스템’이라는 기술을 탄생시켰다.

이번 작품들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자연을 숭배하며 일생을 바친 안셀 아담스가 그의 딸에게 준 선물이라는 데에 있다. 환경운동가로 활발히 활동한 기록과는 대조적으로 안셀 아담스와 가족 간의 일화는 전해진 것이 별로 없다.

딸인 앤 아담스 헬렌은 미국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환경 보호 활동으로 항상 바빴기 때문에 기본적인 아버지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그런 그를 사랑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진가이자 환경운동가로서의 ‘안셀 아담스’뿐 아니라 지금껏 전해지지 않았던 아버지로서의 안셀 아담스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공군 조종사이자 한국 전쟁에도 참전했었던 안셀 아담스의 아들 마이클 아담스가 전시 기간 중 한국을 방문에 아버지에 대한 일화와 그의 작품에 대한 에피소드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그의 작품집과 그를 기록한 도서, 아들이 소장하고 있던 안셀의 모자와 피아노 등과 그에게 사진을 배우고 이후 안셀 아담스와 작품세계를 공유한 사진가 알렌 로스, 밥 콜브레너, 테드 올랜드의 사진 154점이 함께 전시된다.

 

<안셀  아담스 대표작 보러가기>

 

더스트림(thestream@thestre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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