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yl의 酎저리 酎저리 -첫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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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간단 말도 못다 이르고 가나니

뮤지션들의 황당한 죽음

 

정말로 다사다난 했던 2014년이 지나고, 2015년이 밝았다. 2014년은 역사상 유례없이 대형 사건·사고가 많았던 해로 기억 될 것이다. 2015년이 되어서도 한국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던 총기사고까지 발생하는 것을 보면 올해도 쉽게 넘어갈 수 없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사고와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것이다. 음악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단지 음악인 또는 연예인이라는 타이틀로 인해 그들의 사고나 죽음이 더 부각될 뿐이다. 호주 시드니대학 심리학과의 연구에 따르면 팝 뮤지션들의 수명은 일반인 보다 평균 15년이 짧고, 자살률은 연대에 따라 2배에서 7배까지 높았으며, 사고는 5 ~ 10배, 살인 사망률도 일반인 보다 5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위의 결과에서도 나타나듯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유명 뮤지션들 중에서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이 꽤 된다. 이를 유형별로 나누어 보면 약물복용(부작용 포함), 자살, 교통사고(차량, 비행기 등), 살해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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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약물관련 사망사건을 보자. 일반적으로 팝스타들의 경우 인기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으로 인해 약물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유명한 예로는 빌리 할러데이(마약 중독), 엘비스 프레슬리(약물과다), 제니스 조플린, 짐 모리슨(헤로인 과다), 지미 헨드릭스, 마이클 잭슨(수면제 과다복용), 에이미 와인하우스(약물, 알콜 중독), 앨리스 인 체인스의 레인 스텔리(약물과다), 휘트니 휴스턴(약물과다) 등이 있다. 약간 다른 경우이긴 하지만, 레드 제플린의 존 본햄은 서른 잔이 넘는 보드카를 마신 후 구토로 인한 질식으로 사망하였고, AC/DC의 본 스콧은 하룻밤 과음으로 인해 급사하기도 했다.

알콜이나 약물의 경우 대개 인기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을 떨쳐내기 위해 ‘의존’ 하는 것이라면 자살의 경우 그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한 극단 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이다. 대개의 경우 약물 과다복용의 마지막에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뮤지션으로는 블루스 기타리스트인 로이 뷰캐넌, 커트 코베인, 앨리엇 스미스, X-Japan의 타이지 사와다, INXS의 마이클 허친스 등 수를 셀 수 없이 많다. 국내의 경우에도 김광석, 서지원, 장덕, 김지훈 등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교통사고의 경우는 대개 공연을 위해 이동하다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버디 홀리, 리치 발렌스, 스티비 레이본, 레너드 스키너드의 멤버들, 랜디 로즈, 알리야 등은 비행기 사고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떴으며, 메탈리카의 베이시스트 클리프 버튼은 덴마크 투어 도중 버스사고로 유명을 달리 했고 TLC의 레프트 아이, T-Rex의 마크 볼란도 차량사고로 사망했다. 국내의 경우도 유재하씨나 강병철과 삼태기의 강병철씨가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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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살해당한 뮤지션을 보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역시 존 레논이다. 그는 본인의 아파트 앞에서 자신의 팬이라고 주장(?)하는 팬에게 권총으로 살해 당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는 본인의 팬클럽 회장에게 살해 당한 셀레나가 있다. 힙합계의 전설들인 투팍과 노토리어스 B.I.G.는 의문의 총격으로 사망한다.(물론, 서로의 집단이 죽였다는 말도 있다.) 소울 음악의 거장 마빈 게이는 아버지와의 논쟁 도중 아버지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한다.

위에서 본 것처럼 유명 팝 뮤지션들의 경우 다양한 사고, 사건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의 사망들은 이제부터 나올 것들에 비하면 너무나 평범한 것들에 속하는 것들이다. 그럼 다음 편에서는 정말 특이한 사유로 사망한 뮤지션들을 알아보자.

 

 

 

Devyl(thestream@thestre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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